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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Sion Kim
#모방
#중독
#불완전함
제[除], 비로소 재[在]
덜어냄을 통해, 비로소 완전한 내가 존재한다.
사람들은 오로지 완전해지기만을 원한다. 그리고 이에 더해 급속도로 발달한 미디어와 넘치는 정보들 속에서 편리함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압박감 등의 이유로 타인을 무분별하게 모방하며 살아간다. 모방이라는 행위가 인간이 지닌 큰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사고 하지 않고 타인을 그대로 따라하는 완전한 모방이 아닌 '덜어냄을 통한', 나만의 사고가 개입된 '불완전한 모방'만이 과정을 통해 비로소 완전한 나를 존재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잘' 모방 하고, '잘' 사고함으로써 불완전함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자신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가진 삶을 살아가야 함을 전하고자 한다.
김시온
Sion Kim
